안녕하세요. 어제(10/15)부터 무수히 많은 뉴스레터들을 구독했습니다. 뉴스레터를 구독하다보면 언젠간 읽기보단 수집하기에 만족하며 살게 된다고 하던데 그 전까진 최대한의 노력을 들여 정리하고 케이스스터디인지 뭔지도 해보려고 합니다. 여러 뉴스레터들(까탈로그 대학내일 순살 앤츠랩 한경 이슈투데이 어피티) 읽어보고 잘 모르겠거나 스크랩하고 싶은 부분을 열심히 이어붙일테니 내용 보고 같이 구독해봐요.
<까탈로그>
까탈로그는 대부분 물욕을 자극하는 내용을 싣습니다. 그 중 몇개만 얘기해볼게요.
"어른의 문답법", "불쉿 잡",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이번 까탈로그에서 추천한 책들이에요. '어른의 문답법'은 "개싸움을 지적 토론의 장으로 만드는" 책이라고 해요. 생각없이 말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좀 더 성숙한 어른이 되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불쉿잡'은 "무의미한 일자리들"에 대한 생각이 담겨있는 책이에요. 보수는 있지만 의미는 없는 무수한 직업들에 대한 고찰이 담겨있다고 해요. 요새 직업에 대한 고민이 많아 내용이 궁금해진 책입니다.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은 "공기의 역사"를 담은 과학사적 책이에요. 제목으로는 커버가 안되는 재밌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해 궁금해졌어요.
'흑축' '청축' '적축' '갈축'
이게 뭔가 싶을 수도 있겠지만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키보드 저는 관심 없어요. 친구중에 키보드를 좋아해서 분해하고 조립하고 난리치는 친구가 있어 신기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꽤나 많다는걸 느낄 수 있는 기사였어요. 세상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다양한 지식을 쉽게 주워먹을 수 있는 좋은 매체인 것 같아요.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 색에 따라 흑축, 청축, 적축, 갈축 식으로 이름이 다르다고 해요. 중요한건 타건감과 소리도 다르다고 해요. 사실 키보드 소리 시끄럽고 짱나긴 한데 이런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그런갑다 합니다. '흑축'은 적축, 청축, 갈축에 비해 무겁고 키압이 높다고 합니다. '적축'은 흑축과 청축보다 가벼운 타건감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조용하고 구분감이 없다고 하는데 구분감이 뭔지는 잘 모르겠네요. '갈축'은 키압이 낮다고 해요. 그런데 반발력은 높다고 합니다. 소음도 꽤 있다네요.
'현대 캐스퍼'
개인적으로 궁금하던 차예요. 경차인데 경차가 아닌 느낌인건가? 색도 라이트 카키? 어 예쁘다 싶고 가격도 SUV라고 광고하는 것 치곤 싼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디에디트에서 정리해둔 캐스퍼 옵션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타는 차가 꽤 옛날 모델이라 사실 어떤 옵션이든 제 차엔 없는거라 탐이 나더군요. 트림이 스마트니 모던이니 인스퍼레이션이니 하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잘 모르겠고 가장 탐나던 옵션은 바로, '현대 스마트 센스' 입니다. 디에디트의 글을 빌려오자면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ADAS라고 부르는 운전 보조 장비들이 들어가 있어요. 전방 충돌보조, 후측방 충돌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쉽게 말하면 차선을 변경하거나 후진할 때 위험한 상황에서 경보를 울려주는 기능, 어느 정도의 커브가 포함된 차선을 따라 주행하면서 속도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기능입니다. 설정해놓은 속도를 기반으로 도로 흐름과 차선을 알아서 따라가주는 기능" 이라고 해요. 제 차는 후방카메라도 없거든요. 유용할 것 같아요.
<대학내일>
두번째는 대학내일이에요. 좀 영한 느낌의 기사를 많이 싣는데요, 이번에는 M-Z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어요.
Z세대
Z세대에 대한 내용 중 많이 와닿았지만 한편으로는 또 와닿지 않았던 것은, "Z세대는 유난이라고 생각한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인데요 1996년생부터 로 정의되는 Z 세대이기에 저도 Z세대이지만, 저 내용은 맞는것 같기도 하면서 아닌 것 같기도 해요. 인권, 평등, 동물권, 친환경 등을 중요시하고 좋은 가치로 여기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물론 중요시 여기지만 "저거보단 내가 더 중요하지." 라고 생각해요. 제 이기심에 감탄하고 가시길. 또 하나 재밌었던 것은 애국심이 희미해졌다는 것인데요, 많이 공감합니다. "이들에게 국적은 내 프로필에 올라간 여러 타이틀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내가 충성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오히려 내 미래를 지원하는 존재로서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죠." 저도 애국심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 사람으로서 위 문장이 전혀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생각보다 길어져서 2편으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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