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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리뷰

카투사 썰풀이-9(카투사란?, 카투사 지원자격, 경쟁률, 추천 입영월, 외박, 발표시간)

by 진강민승 2021. 11. 3.

카투사 훈련병의 5주간의 논산훈련소 이야기(9)

오늘은 카투사에 대한 기본 지식들에 대한 얘기를 해볼까 해요.

 

카투사란?

카투사(KATUSA)는 주한미군에 파견되어 복무하는 대한민국의 병과 부사관을 의미해요. Korean Augmented To the US Army를 줄여 KATUSA라고 부르는 겁니다. 미군과 한국군 양쪽에서 지휘를 받는데 RSO(ROKA Staff Office) 계원이 아닌 이상 일 적인 부분은 미군에게, 그 외 생활이나 휴가 등 행정적인 부분은 한국군에게 통제받습니다. 적이 둘이지요.

올해 모집 인원수는 1760명이라고 하네요. 

 

 

카투사 지원자격?

카투사는 기본적으로 어학성적 심사를 통해 선발됩니다. 다들 그 기준 중 하나인 토익 780을 넘기기 위해 고군분투하는데 사실 오픽(OPIC)을 보고 들어오는 게 가장 쉽게 들어오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IM2정도만 넘기면 되기 때문이죠. 이런 꿀팁 꼭 기억해뒀다 지원할 때 이용하세요. 

일단 지원자격을 맞추고 나면 그 후론 신에게 맡기는 수밖에 없습니다. 난수선발을 통해 지원자들 중 무작위로 카투사 장병들을 뽑아가기 때문이죠. 이때 지원점수를 세 개 구간으로 나눠 하/중/상에서 각각 동일 비율로 선발한다고 합니다. 일단 잘 보면 경쟁자가 적을 수 있겠죠. 이거에 대해 이런저런 썰들이 많았는데 그래도 일단 잘 보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카투사 경쟁률?

경쟁률은 9:1 정도가 평균이지만, 해마다 다른 월별 경쟁률을 보입니다. 어학성적은 기본이고 이후 운까지 따라줘야 뺑뺑이로 뽑는 카투사에 선발될 수 있어요. 보통 복학하기 좋은 2월을 가장 선호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9월이나 10월을 추천합니다. 카투사에서는 겨울을 두 번 보내는게 굉장히 중요해요. 미국이 잠자는 달 12월, 1월을 두번 보내면 그만큼 많은 Pass(패스, 외박)을 보장받는 겁니다. 미국은 겨울에 공휴일이 몰려있어 미국 공휴일에 쉬는 카투사로서는 겨울이 최고의 계절인 거죠.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12월의 경우 하프데이(오전만 근무)를 실시하는 곳도 꽤 많아 무조건 겨울을 두 번 보내는 게 이득입니다.

 

9월에 입영하는 경우 1달 논산훈련소, 3주 카투사 훈련소(KTA)를 보내고 나면 11월 말쯔음이겠죠? 그러면 그때부터 이 주간 신병보호기간(부대 밖으로 외박 못 나감)을 보내고 12월부터 뺀질나게 패스(외박) 나가면 됩니다. 심지어 몇몇 기수는 KTA교관들이 홀드오버(KTA 열외자들) 데리고 있기 귀찮다고 전부 패스시켜주는 일도 있었어요. 9월 추천합니다.

 

 

카투사 발표?

이제 내일(11/4)이면 카투사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는데요, 발표시간은 2시부터 4시 사이인 걸로 기억해요. 카톡이 먼저 온 후 메일로 영장이 날라오니 손 모아 기도하시길. 군대 가려고 이렇게 간절하다는 게 말이 되나 싶은 기분이 든답니다. 

다들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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