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투사 자대 생활(25)
쉬어가기
부대 안 이야기를 읽다보면 자연스레 모습이 궁금해지실 거라 생각합니다. 평택 미군부대 캠프 험프리스 내의 시설은 어떤지, 식사는 잘 나오는지, 방의 모습은 어떤지 당연히 궁금하실테지요. 그래서 현재까지 진도에 맞는 사진들을 공익 목적으로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군인 옷을 입고 처음으로 외부인들 앞에 서게되는 논산 훈련소 수료식의 사진입니다. 이 날만을 기다리면서 5주를 버티는 것 같은데 막상 수료식 후 면회가 너무 짧아서 현타가 굉장히 심하게 와요. 특히 맛있는거 맛있게 먹고 체육관에서 다시 부대로 걸어돌아갈 때 정말 속상하답니다.
여기는 평택 미군기지 캠프험프리스에 있는 NCOA의 KTA 입니다. MPR에서 수료식 당일날 찍은 사진으로 기억합니다. 자대 분류를 받고 나서 기분 좋은채로 찍은 사진이네요.
첫 외박을 나간다고 설레하며 '나가서 뭐 가져오지?' 고민하며 쓴 쪽지입니다. 전압이 110V인 내 방이 새로 생기는 격이라 챙길 게 굉장히 많았어요. 내부에 부엌도 있어서 라면을 끓여먹는다든지 할 수 있어 라면도 가져오려고 했던 이등병 짬찌의 모습입니다. 옷은 사회에서 입던 옷을 가져오지 않으면 입을 게 없기때문에 무조건 챙겨야합니다. 침대와 따가운 담요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기 때문에 쓰던 베개와 이불도 챙겨와야해요.
처음으로 외박 나갔다가 돌아오던 길에 찍은 사진들입니다. 미군부대 앞에는 주구장창 1인 시위를 하는 척 하면서 핸드폰만 보고있는 사람과 단체 시위하는 사람들 등으로 가득 차 늘 혼란했습니다. 부대 앞 안정 로데오거리가 있어 이것 저것 먹을 것을 살 수 있어요. 내비에 GS25안정로데오거리점을 검색하고 오시면 바로 워크인게이트 앞으로 갈 수 있어요.
카투사시절 굉장히 많이 먹었던 디팩인 프로바이더 그릴에서 투고(To-go)해온 음식입니다. 식당에서 먹을 수 도 있지만, 방에서 먹고싶어하는 히키코모리나, 사무실 일이 바쁜 일벌레들은 투고박스에 음식을 담아갈 수 있어요. 음식은 완전한 뷔페식입니다. 샐러드부터 디저트 아이스크림까지 굉장히 다양해요. 서브웨이처럼 샌드위치를 만들어 주시기도 하고, 과일을 가져가면 스무디를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병장으로 전역할 때까지 질리지 않고 잘 먹었어요. 식당 사진도 있으니 나중에 올라올 글도 기대해주세요!
배럭(방)에서 끓여먹은 라면입니다. 설거지하기 귀찮아서 잘 해먹진 않았지만 이런 조리도 가능하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훈련소에서 배운것들도 많고 받은 것들도 많아 보여드리고 싶은데 정리가 다 안되어있어 정리되는대로 보여드릴게요. 추후 일기는 일기와 사진이 섞인 상태로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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